두산 역전 드라마에서 김재환의 3안타는 국민 타자가 바라는 부활의 신호일까요
두산 역전 드라마에서 김재환의 3안타는 국민 타자가 바라는 부활의 신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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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8-7로 꺾었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 KIA 타이거즈의 10연승을 막고 3-0으로 승리했습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5위 KIA가 선두 LG 트윈스에 2-12로 무릎을 꿇고 2연패에 빠지면서 6위 두산과의 승차는 2경기로 좁혀졌습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김재환의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재환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두산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두산이 0-2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1, 2루에서 김재환은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습니다. 깨끗한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팀에 귀중한 역전 타점을 안겼습니다. 두산은 양석환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김재환의 활약은 계속되었습니다.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또 한 번 깨끗한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습니다.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우중간 안타로 1루를 밟았습니다.
올 시즌 한 경기에서 3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15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지난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김재환은 마지막 타석에서도 제 몫을 다했습니다. 두산은 6-7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삼성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패전 위기에 처한 팀에 반격의 절호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두산은 김재환의 볼넷 이후 대타 김태근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후 이유찬의 희생번트와 강승호의 적시타로 이어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삼성은 계속된 1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 박계범이 내야 땅볼을 치는 실수로 3루 주자 류지혁이 실수를 범해 4시간 넘게 이어진 혈투를 8-7로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김재환의 3안타 1볼넷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재환은 이번 시즌 1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5(346타수 78안타), 9홈런 42타점, OPS 0.683을 기록 중입니다. 김재환의 이름값과 커리어를 고려하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후반기에는 페이스가 더 나빠집니다. 31경기에서 타율은 0.188(96타수 18안타) 2홈런 13타점으로 타격감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두산 타선의 화력도 약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토토사이트
두산이 2연패를 당한 7일 KIA전의 경우, 김재환은 선발 라인업에서 아예 제외되고 경기 종료까지 벤치를 지켰습니다. 상대 선발 투수가 좌완 양현종이라는 점을 고려한 코칭스태프의 전략적 결정이었지만, 팀의 선두 타자가 연패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모로 좋은 신호는 아닙니다.파워볼사이트
이승엽 두산 감독은 "우선 김재환에게 꾸준한 신뢰를 주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정도로 성실하게 훈련하고 있는 김재환이기 때문에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산은 김재환이 살아나야 가을야구에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파워볼사이트
이승엽 감독은 7일 KIA와의 경기에 앞서 "김재환의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지만 원래 모습을 찾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며 "팀은 답답하지만 더 답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 타격 코치와 함께 경기 전후로 많은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격감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메시지도 보냈습니다안전놀이터
후반기 남은 경기에서 특유의 쾌활한 타격과 장타력이 살아난다면 두산의 4강 쟁탈전도 크게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두산이 남은 정규리그 30경기에서 그 어떤 선수보다 김재환의 활약이 시급합니다.토토사이트